좋은 아파트, 주택, 빌라 고르는 법
좋은 아파트 고르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내가 살 집이지만 사놓고 오르면 동시에 재테크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전문가도 아닌 나도 좋은 아파트를 고를 수 있을까? 예,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 목 차 =
1. 서론
2. 좋은 아파트 고르는 법
3. 좋은 주택 고르는 법
4. 좋은 빌라 고르는 법
5. 맺는 말
옛날에 우리는 집 하면 떠 오르는 게 볏짚을 엮어서 만든 초가집이나, 기와를 얹어서 만든 기와집, 또 비나 눈이 잘 흘러내리도록 올록볼록한 함석으로 만든 함석집 등을 연상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집 하면 떠오른 게 '아파트'가 된 지 벌써 꽤 오래되었죠?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불과 40년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파트가 주택의 표준이 되다시피 사람들이 집 하면 아파트를 생각하게 되고 또 좋은 아파트에 살고 싶어 합니다.
아파트가 우리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던 때는 바로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강남이 개발되고 대단위의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다음부터가 아닌가 싶네요. 그때만 해도 다른 곳에는 상대적으로 아파트란 것이 많지 않았고, 강남의 아파트가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고 보입니다.
아파트를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새로운 신세계를 보는 듯 충격적이었지요. 과거 한옥에서 살 땐 겨울철이면 방한이 잘 안돼 몹시 추웠습니다. 또 초가집의 경우는 여름철에 비 새는 집도 꽤 흔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세수할 때면 항상 물을 양동이에 데워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 새로 생긴 아파트란 것은 겨울에 방한이 잘되어 특별히 난방을 많이 틀지 않아도 훈훈한 기운이 돌고, 여름철엔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지요. 또 한옥처럼 불편하지 않고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며 관리하기가 쉽죠. 여러모로 아파트의 편리성을 한옥이 못 따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도입될 때 그처럼 충격적이었던 아파트가 이젠 마치 주택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아파트란 것은 어떤 것일까요? 환경이 좋은 아파트일까요?, 아니면 교통이 좋은 아파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도록 주변 가까이 학교가 있는 것이 좋을까요? 또, 마트, 병원 등의 생활시설도 주변에 구비된 아파트가 좋을까요? 아니면 재테크만 하면 되니까 비싸고 잘 오르는 아파트가 좋을까요?
하하, 제가 얼른 보기엔 이 모두가 충족되면 좋은 아파트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좋은 아파트는 어떠한 것인지 투자의 관점에서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좋은 아파트 고르는 방법
1. 고르는 아파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확인하라.
이것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수준을 파악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가치라는 것은 주변의 시세와 항상 같이 하기 때문인 것이죠. 주변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함께 오르고 떨어지면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좋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1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사라.
1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의 아파트 주변에는 항상 생활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또 대단지 입주자를 대표하는 부녀회장은 힘이 막강하여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경향이 있어 아파트값이 떨어질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주부의 '감'에 의존하라
아무래도 생활에서의 디테일은 남자보다 여자가 본능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따라서, 아파트를 구매하기 전에는 항상 아내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가 건널목 하나 차이로 집값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주변 환경, 마트, 병원 등의 편의시설, 교통은 편리한지, 아이들의 학교와 학원은 가까운지, 아이들이 밤길을 다니는 길은 위험하지 않은지, 등등.... 꼼꼼하게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디테일의 감각이 좋은 주부들에게 최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따져 보아 문제가 없는 아파트라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죠.
4. 외곽 신도시 아파트보다 도심의 다운타운의 아파트를 사라.
외곽에 신도시가 생기면 공기와 물 등 환경이 좋아 당장은 도심보다 살기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곽의 신도시도 부동산의 제1원칙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도심의 가격을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외곽 신도시와 도심에 위치한 부동산의 가격은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당장 살기 좋은 환경 좋은 주택에 투입하지 말고, 가격이 오르는 사람이 더 많이 모이는 도심 속의 아파트를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투자의 관점과 주거의 관점 간의 차이라고 볼 수 있죠.
5. 지역의 대표적인 아파트를 못 살 형편이라면 최소한 단지 옆의 아파트를 골라라.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 지역의 대표 아파트를 사지 못한다면 단지 옆에 있는 작은 단지 아파트라도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자동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그 옆 동네의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는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죠. 비록 그 동네의 랜드마크 격인 대장 아파트를 사는 데 부담이 될 경우 그 옆의 아파트나, 아니면 빌라나 연립주택을 노려봐도 괜찮습니다.
좋은 단독주택 고르는 법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단독주택도 투자의 관점으로 볼 때는 주거환경의 관점으로 보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독주택을 고를 때도 살기가 좋을 것 같다는 단순한 바람으로 고르다가는 투자와는 반대방향으로 갈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아파트가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있듯이 단독주택 역시 그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따로 있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해당 지역이 주거 전용지역인지, 일반주거지역인지, 준주거지역인지, 상업지역인지, 용적률은 얼마고 대지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를 따져 봐야 합니다. 또 주택 앞에 나 있는 도로는 몇 미터인지, 코너에 위치해 있는지, 골목 들어가 안 쪽에 위치해 있는지 등도 꼼꼼하게 따져야 합니다. 이것들이 단독주택의 가치를 매기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같은 단독주택이라도 코너에 있는 것이 골목 안쪽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빌라를 고르는 방법
빌라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빌라를 짓는 업체, 즉 시공사가 어디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드가 있는 회사에서 짓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브랜드가 있는 회사의 경우 자신의 브랜드 신요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각종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죠. 또, 브랜드 빌라는 팔 때에도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브랜드가 없는 빌라의 경우는 더 싸게 공급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이때에는 브랜드는 없더라도 믿을 만한 시공사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합니다. 그래야 실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거죠.
맺는말
아파트를 사던 개인주택을 사든, 아니면 빌라를 사든 다 각각의 가치를 결정짓는 요소가 다릅니다. 따라서, 주택유형에 따른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요인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투자할 때는 어느 형태의 가옥이든 항상 주거의 관점으로 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골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투자의 측면과 주거의 측면을 모두 충족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특히 요즘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대입니다. 개발이 되어 주택이 새로 지어지게 되는 곳은 대부분의 오래된 개인주택이나 빌라는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아파트에 대한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회에 아파트 투자에 대한 선택 기준을 확실히 마인드셋 해 놓으신다면 아파트 전성시대에서 좋은 재테크 도구를 하나 더 얻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공투자와 건강을 기원하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nsur
참고자료: 부동산투자 200억 만들기 / 방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