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으로 무엇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방법으로 하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주식시장의 주가는 우리가 논리적으로 투자할 때 과연 합리적이고 수익이 잘 날 수 있을까요?
그럼 먼저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를 제시한 후 그 논리에 입각한 주식투자 방법을 도출해 보고자 합니다. 또 이 방법이 과연 합리적이고 효과가 있는 지도 함께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선 우리가 상식적으로 떠 올릴 수 있는 주식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수긍할만한 논리를 채택해 보겠습니다.
논리1 : 일정기간(대략1.5개월 이상~1년반)횡보하다 거래량이 평균의 2배이상 늘면 매수준비를 하라.
논리2 : 쌀 때(저점에서) 사서 비쌀 때(고점에서) 판다.
논리3 : 주도세력이 들어 와서(매수하여) 나가지(팔지) 않았으면 계속 사도 된다.
논리4 : 매수세력의 거래량이 이전보다 많다면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
이상과 같이 합리적일 법한 논리들을 간추려 봤습니다. 이 논리를 선택한 이유는 주식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대부분 수긍할 만한 뼈대가 있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럼 위의 논리를 바탕으로 주식투자의 실전에 대입해 보면서 그 효용성에 대해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리1 : 일정기간(대략1.5개월 이상~1년반) 횡보하다 거래량이 평균의 2배이상 늘면 매수준비를 하라.
보통 주가가 상승하기 이전에 시그널(신호)을 보냅니다. 그것은 바로 이전과 다른 거래량이 터지면서 양봉의 길이가 점점 길어질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십중팔구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차트를 통해 확인해 봐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확실한 이슈나 호재가 없는데,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분명히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가 모르는 어떤 상승요인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는 누군가가 미리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주식을 살 때는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때 산다는데 동의하실 겁니다. 소량거래량으로 일관하던 주식이 갑자기 대량거래량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분명히 누군가 돈 많은 사람들이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들어 오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에 충분합니다. 그것이 단합한 동학개미들이나 동호회같은 많은 사람들이 짜고 한 일이 아니라면 누구일까요? 예, 맞습니다. 전자의 두 경우가 모두 아니라면 주도세력임이 틀림없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미국 내 주식투자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단합하여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톱의 주식을 동시에 사들이자 월가 큰손들의 공매도도 무력화 시켰다는 전래에 없었던 사실을 목격했습니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도 단합하면 월가의 큰손들도 꼼짝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힘이 생긴다는 점을 우리는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최근에 동학개미들이 주식투자에 많이 참여한다는 뉴스는 접하고 있지만, 단합된 힘을 보여준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현저하게 많아진다는 것은 동학개미들이나 동호회라 보긴 어렵고 각 종목을 리드하는 주도세력이 틀림없다고 추정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는 종목이 발견된다면 관심종목에 편입시키고 관찰하다가 확실성이 커지면 서서히 매수할 준비를 해도 될 것입니다. 물론, 완전 불황기엔 잠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 재차 하락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항상 손절라인 설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도세력의 물량과 양봉의 길이가 길어지는 시점을 잡아 투자한다면 지극히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투자임에는 이의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논리2 : 쌀 때(저점에서) 사서 비쌀 때(고점에서) 판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 이말은 참 쉽지만 실전에선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말 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말은 알아 듣겠는데, 도대체 쌀 때가 언제요?" 라고 이야기 하는 게 귀에 들려 오는 것같습니다.하하. 맞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주식은 지속적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오르는 기간이 길수도, 내리는 기간이 길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그 바닥이 어딘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기준을 간편한 기준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일단 주가와 거래량이 평소와 다르게 상승한다면 그 직전 횡보하던 구간이 바로 저점입니다. 주가와 거래량이 꿈틀거리면 그 시점이 시작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동시에, 그 이전의 횡보하던 때가 바닥이라고 보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저점을 알았으니 고점만 안다면 투자의 방법은 다 나왔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고점은 어디일까요? 주가는 십중팔구 수없이 많은 파동을 그리며 상승합니다. 극히 일부만이 연속 상한가로 바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주도세력이 주가를 알기쉽게 상승시킨다면 수익보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면 상대적인 게임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주식투자에서 그들의 수익이 줄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수익을 목표로 하는 주도세력들이 그렇게 개인들에게 유리하게 운영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올릴 때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을 빼앗아 상승시키고 또 빼았고를 반복합니다. 그러한 그들의 행동 때문에 상승구간에서도 지그재그식의 차트모양이 그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가를 상승시켰다가 떨어지면 바로 직전의 상승시켰을 때가 고점인 것입니다. 이 말은 어디서 들어본 것같지 않은가요? 예, 맞습니다. 저점도 횡보하다 상승하는 움직임이 있을 때 알 수 있고, 고점 역시 하락하는 움직임이 있을 때 알 수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
후행성의 느낌이 드나요? 단순하게 보면 그렇습니다. 상승이나 하락의 시그널이 나오기 전에 주가의 향방을 맞추는 사람은 주도세력을 빼곤 이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주식을 확인매수 확인매도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이러한 매매법은 타이밍을 잘 못 맞추게 돼, 오히려 손실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투자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리 예측하고 들어가고 또한 미리 예측하고 매도하고 나와야 투자타이밍을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즉, 오르기 전 단양봉이나 도지 혹은 단음봉에서 사고, 좀 크게 오른 양봉에서 팔아야 합니다. 여기서 행여 욕심이 생겨 더 오를 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주식은 양봉이라고 계속 상승하지 않으며, 음봉이라고 해서 계속 하락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항상 지그재그로 움직인다는 것을 머리속에 넣고 매수포인트와 매도 포인트를 처음부터 계산하고 어디서 매수하고 생각대로 안 오르면 손절하고, 오르면 당연히 들고 가서, 어디서 매도할 것인가를 미리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실행하면 그 시나리오는 끝나는 것으로 해야 합니다. 계획대로 올라 수익의 기회를 줬는데도 욕심에 눈이 멀어 팔지 않고 머뭇거리는 순간 다음날 순식간에 주가는 다른 모습으로 미련을 못버린 자들에게 후회를 안겨 줍니다.
그래서 주식은 반드시 고점에서 팔아야 합니다. 그러면 고점을 판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예, 다행히 있습니다. 바로 매물대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매물대가 많은 부분이 어디일까요? 투자자들이 많이 물렸던 부근이 바로 매물대입니다. 그곳이 바로 전고점입니다. 매물대에서는 물려 있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손실 구간에 있으므로, 이제나 저제나 주가가 그들의 매수가 이상으로 아니, 매수가 근방만 와도 본전을 찾기 위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그 매물대 부근에 다다르면 본전에라도 빠져 나올려는 사람들이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하므로 주가가 쉽게 오르지 못하거나, 하락하는 경우가 십중팔구 입니다.
따라서 매수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고점은 바로 전고점 부근이 가장 확률상 매도하기에 적절한 매도지점입니다.
논리4 : 매수세력의 거래량이 이전보다 많다면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
우리는 주가의 바닥을 판단하는 법, 주가가 거래량을 터뜨리며 꿈틀대기 시작한 지점을 관찰하여 바닥권에서 살짝 오른 부근에서 주식매수포인트를 잡는 방법을 위에서 이미 알아 보았습니다. 또, 매수한 주식의 매도시점이 어디가 적절한지도 알아 봤습니다.
그러면, 주가가 이미 상승추세를 지그재그로 그리며 계속 오른다고 할 때, 오르는 구간에서의 매수포인트는 어디가 될 것인가가 또한 궁금해 집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바닥권에서 지그재그로 상승하락상승하락으로 움직였다면 어디가 매수포인트가 될까요? 예, 바로 두번째 하락 지점입니다.
단, 이땐 속임수도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 지점이 그 유명한 엘리어트 파동에 의하면 제 4파동 지점입니다. 주도세력들이 주가를 올릴 때는 대부분이 최소 파동이 제 5파동까지입니다. 실전경험에 의하면, 주가가 제 2파동까지 가서 제 3파동까지 갈 확률은 떨어집니다. 그런데 제 4파동까지 온 주가는 대부분 제 5파동까지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웬 속임수? 예, 주식은 게임이라고 필자는 이미 이전 블로그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을 예상하고 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따라 왔다면 그냥 쉽게 올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들고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서 갈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제 4파동이전의 제3파동에서 물량을 기술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처리했으므로 제5파동까지 굳이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속임수를 가능하면 걸러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방법은 없나요?라는 의문이 생길 겁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이럴 땐 거래량의 변화가 신뢰도의 지표로 삼기에 효과적입니다.
파동이 오르고(1파), 내리고(2파), 오르고(3파), 내리고(4파)를 하는 파동에서 상승파동은 1파와 3파인데, 1파의 거래량보다 3파의 거래량이 많은 것만을 골라 매매한다면 상승확률을 높이는 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따라서, 네번째 논리인 매수세력의 거래량이 점증(근거: 이전 상승파동인 제1파동의 거래량보다 제3파동의 거래량이 증가함)하는 것은 주도세력이 물량 매집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하므로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유는 추가 상승시켜야 주도세력이 매수한 구간 위에서 물량을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렇게 매수한 주식의 매도지점은 전고점 또는 제3파동의 길이와 비슷한 것이 보통이나 간혹 그 이하에서 하락하는 경우도 있으니 매도 판단은 힘을 보고 시원치 않다면 전고점 근처에서 매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는말
이상과 같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주식 매수와 매도 적정구간을 알아 봤습니다. 필자는 위의 방법이 논리적으로 상당히 의미있고 수익으로 다가가는 하나의 좌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100%가 없다는 것은 그 어떤 방법, 어떤 기법이 있다고 해도 모두에게 적용되는 전제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논리에 의한 주식매매를 진행할 때도 흑백논리로 너무 자로 잰 듯한 경직된 매매를 하기 보다는 기준으로 삼긴 하되, 상황에 따라 유연함을 가미하는 것이 승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또한 흐름을 벗어날 땐 항상 손절이란 안전띠로 자산을 지키는 절제와, 예상대로 상승해서 수익구간이 주어졌을 때 매수전의 시나리오대로 계획했던 구간에서 매도하고 나오는 절제의 마인드를 잊지 마시고 기계적 매매를 습관화 시킨다면 꾸준한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긴 글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간략하게 단순화 시키지 않음은 필자의 글솜씨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도 있습니다만, 한편으론 가지고 있는 생각을 한마디라도 더 표현함으로 실보다 득이 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투자는 참으로 힘들고 긴여정입니다. 투자방법도 너무나 다양해서 현명한 투자방법을 찾는 우리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시시각각으로 가리고 있습니다. 투자기준 확립에 힘드신 주린이님들께 이 글이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투자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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